미국은 본래 어느 정도 키워놓은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갑함이라면 일단은 수리를 극한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전설 수병 한마리를 마저 키우고 있느라 아직 미국은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만,(SD함을 위한 8마리째 전설기관을 키우는 중) 몬타나 풀장 50노트 정도에는 무리가 없는 고로(그리고 나름대로의 전술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스스로는 생각되는고로) 일단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설명문에는 반말 양해 부탁드립니다.
셋팅 조건
라투(이하 L) -
포 : 100렙 18인치 트리플. 포병은 명중 늦전직 포병 사용. 명중 2300, 연사 3360.
대공포 : 대공포 4인치 트윈, 후방 4문 장착. 연강개근포병 사용.
장갑 : 관방 70대 초반
엔진 : 전함 노멀 엔진(라투는 8기관/개근전설 1마리로 엔진 스왑 만재풀장이 되나, 장갑 조금 더 얹으려고 7기관에 2전설보조 갑판을 올림. 전설보조 갑판은 아직 만렙이 아니라 전함 노멀 엔진이지만 만렙의 경우 항모 헤비 엔진으로 스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상갑을 2장 정도 더 바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경우 최대 70대 중반의 관방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생각됨.)
몬타나(이하 M) -
포 : 100렙 16인치 트리플. 포병은 연강개근포병 사용.
대공포 : 부포터렛 안쓰고 후방터렛 2개소에 5인치 양용 2문 장착(이렇게 하면 2문만으로 좌우 대공이 다 가능하므로, 무게를 아끼려고 이렇게 셋팅함.) 연사프리미엄 연강포병 사용.
장갑 : 관방 80대 중반
엔진 : 전함 노멀 엔진(비슷하게 보조전설갑판 2마리를 만렙으로 키웠을 경우 항모 헤비 엔진으로 스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최대 80대 후반까지도 관방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수야(이하 S) -
포: 89렙 18.1인치 트윈포 혹은 91렙 18.1인치 트리플을 사용. (어차피 추격시 짧아지는 45도포로는 100렙포와 91렙포의 사거리 체감을 느끼기가 어렵고, 이쪽에서 쫓다보면 저쪽에서 맞돌을 오는 타이밍이 오기 마련인데 난타전에 쓰기에는 100렙포의 연사가 너무나도 느린게 티가 남. 산타포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포병은 개근연사강화 포병 사용. 집탄을 위해 개근 갑판을 태움.
대공포 : 부포터렛 2개소를 비우고 포탄을 적절하게 적게 실음. 4.7인치 양용. 연사프리미엄 연강 100렙전직 양용포병장을 사용.
장갑 : 관방 80대 후반, 트윈포의 경우 관방 90대 달성
엔진 : 항모 헤비 엔진(프리미엄기관 + 기관강화 7마리 + 개근갑판으로 풀장 50노트 가능)
포 : L>M>>S
라투와 몬타나는 장갑함용 포는 고정되어 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으로 라투는 애초에 100렙포가 91렙포보다 가벼움(......). 115렙포는 또 너무 무거움. 영국의 100렙 트리플은 네필에 존재하는 어느 포와 비교해도 모자람이 별로 없는 우수한 포로 집탄이 되는 포병과 샷감이 있다면 5차급은 투샷으로 가라앉혀줄 수 있는 위력이 있다.
몬타나는 115렙포가 트윈이라는것도 문제지만 연사가 느려서 난타전에는 맞지 않으며, 안 그래도 화력과 탄환이 반토막나는 장갑함에서 4발 가지고 싸우긴 너무 빈약함. 캘포용 포가 달린다면 최고겠으나...하지만 100렙 16트리플도 집탄과 연사, 관통력이 괜찮기 때문에 충분히 우수한 포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175발이나 실리는 미국의 탄약특화가 빛을 발한다. 장갑함이 생존을 목적으로 플레이 하는 배는 아니지만 뜻하지 않게 생존한 경우에도 오링은 잘 안난다.
수야같은 경우 트윈과 트리플을 골라 달 수 있다고 보는데, 이는 둘다 좋기 때문이 아니라 뭘 달아도 어차피 포는 후지기 때문(.......ㅋ.ㅋ.ㅋ.ㅋ) 트리플은 화력은 나쁘지 않지만 어차피 관통력이 병신이라 그거에만 기대기가 좀 거시기 하고, 명중률도 구리다. 트윈은 30도라 명중률도 좋고, 측갑도 잘 뚫고 집탄도 갑판병을 달면 괜찮은 편이고, 연사도 빠르고 나쁘지 않다. 그렇다. 화력만 빼면. 적함을 죽이려면 숫가락 살인마 마냥 하루종일 패야 하며, 같은 장갑함끼리(개중에서도 RP2문 라원)과 거리를 유지하고 붙을 경우는 볼만할것이다.
대공포 : S>>>M>>L
굳이 안 써도 다 알 내용이지만 부연하자면 상갑을 위해 본연의 대공능력을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반토막 그 이하로 대공을 하는 장갑함의 대공포(지만 수야는 뭐 거의 원래대로 담)-로도 몬타나는 대공을 할만하다. 수병과 본인의 손이 받쳐준다면 걍 다구리쳐맞고 죽는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다. 라투는 최대 장갑을 위해서는 폼폼이 후방 4문을 달아야 하지만(특히나 수병무게 차이가 심하다) 폼폼이는 그저 급폭 조준 방해용일 뿐이라 지금처럼 항모 고수들이 우루루 돌아다니는 동네에서 쓰기가 좀 곤란하다. 하지만 4인치 트윈도 대공용으로 그렇게 훌륭한지는 모르겄다.
장갑 : S>=M>>L
왜 수야하고 몬타나가 동급 수준이냐면, 몬타나는 정품포고 수야는 다운포기 때문..물론 또 수야는 대공을 많이 달았다는 점까지 생각해보면 역시 수야가 장갑량 자체는 아주 미량 더 발린다고 봐야 하지만, 폭발방어력이 미국이 더 앞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몬타가 더 위가 아닌가 싶을정도...긴 해도 또 관통에는 그렇지가 않은지라. 하여튼 수야가 1위, 몬타는 거기에 준함. 라투는 요새같은 관통력 인플레에서 70대 초반 가지고는 장갑함이라고 명함내밀기가 좀 힘들다. 다만 AP에 쳐맞을때 생존능력은 셋중에서 제일 낫긴 하지만.
함체 : L>>S>M
몬타나는 돌격함으로써는 치명적인 약점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함체로, 경험상 주둥이 옆을 스치는 탄은 수야는 은근 나오는데 몬타는 잘 안나온다고 생각됨. 궁둥이 크기는 수야와 몬타가 비슷한 느낌인데 문제는 중앙을 축으로 몬타나 궁뎅이가 훨씬 길다는 데 있다.
라투는 돌격하다가 빗겨가거나 상황에 따라 아예 빼서 재정비를 하는게 가능하고 수야도 은근 후퇴가 어렵지 않은데, 몬타만큼은 뺼 수 있을거 같은 타이밍인데 계-속 궁둥이 끝에 탄이 걸린다. 역시 미국돼지.
총평 : 딱히 누가 더 최고라고 말하긴 어렵고, 개인적인 의견은 아래와 같음 :
L : 회피형, 공격형 돌격함.
최대사거리에서 프랑스 12발 같은거 맞을 경우는 걍 뒈짓함. AP에 맞아도 들어오는 댐지는 다른 배들에 비해 감수할 만하므로, 라투의 장갑은 피해를 줄이고 회피하면서 들어오는 한두발의 데미지를 경감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봄. 또한 포가 매우 묵직하므로, 나와 적의 딜 차이를 누적시켜서 이겨야 한다고 봄. 1:1 지향으로는 제일 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결투지향적이고, 파괴지향적인 배로 어떻게 보면 장갑돌격함의 본래의 사용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그대는 춤을 얼마나 잘 추는가? 얼마나 춤을 추면서 총을 잘 쏘는가?
M : 중전차형 돌격함.
독일, 프랑스 고폭 풀각 정도는 어지간하면 전탄 방어해내므로 AP없이는 매우 막기가 어려운 배다. 프랑스 15인치 AP정도는 중각정도부터 씹어드시며, 대공포를 최소로 달아도 매우 높은 폭발방어력을 바탕으로 대공방어력도 튼튼하다. 웃기게도 본래의 미국처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회를 노려야 하며, 흥미로 드밀면 발을 뺴기는 어렵다. 한데 재밌는건 아무도 미국 장갑이 이렇게 튼튼할거라고 생각을 잘 안한다는거... 라투나 수야보다 AP가 적게 날아오는 편이다. 집탄이 우수해서 화력이 라투보다 조금 못하긴 하나, 모자라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대는 얼마나 상황 판단을 잘 하는가?
S : 탱커
상갑 두께는 몬타나보다 두껍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몬타나의 방호능력 정도는 가지고 있다. 대공은 자함방어 뿐 아니라 주변 배에게도 방어력을 제공할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방어 측면에서는 셋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역시 그놈의 공격력이 문제인데... 주변에 믿을 만한 버스 드라이버가 있다면 최고의 배가 될 것이고, 내가 스테이크를 직접 쳐야 할때는 좀 잘 안드는 칼이라는게 문제. 팀 플레이어로써는 가장 잠재력이 높으나... 어떻게 보면 라투와 정반대 성향을 띄고 있는 배라고 하겠다. 요구하는 뇌지컬과 피지컬이 모두 높다. 가끔 내가 실력이 좋고 고수이며 나 때문에 팀이 승리한다는 착각을 고치고 싶다면, 얘로 반나절 정도 고생하면 좋은 치료약이 될 것이다.(희한하게도 택량과 승률 둘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반성시키는 훌륭한 배다.) 그대는 슬슬 네필이 지겨운가? 한판 할때마다 머리와 손을 과부하 시키면서 아직 내가 젊은지 확인하고 싶은가? 여기에 매우 좋은 약이 있다.
 물론 고수들의 의견은 다를수도 있습니다.
222.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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